디즈니의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개봉 전부터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영국 런던에서 예정되었던 프리미어 시사회를 취소하고, 대신 소규모 언론 행사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영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캐스팅 논란
'백설공주'의 주인공 역에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제글러가 캐스팅되면서부터 논란이 시작되었다. 원작에서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독일 출신의 공주로 묘사되는데, 이러한 설정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은 반발했다. 이에 따라 첫 예고편이 공개된 후 100만 개 이상의 '싫어요'가 달리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원작에 대한 비판적 발언
레이첼 제글러의 과거 발언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그는 2022년 인터뷰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을 '구식'이라고 표현하며, 백설공주와 왕자의 관계를 '그녀를 스토킹하는 남자'라고 언급해 원작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디즈니가 원작의 가치를 제대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캐릭터 변경과 CGI 논란
영화 제목에서 '일곱 난쟁이'가 삭제된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원작 속 일곱 난쟁이들은 모두 CGI 기술로 구현되었으며, 이에 대해 왜소증 배우들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팬들은 디즈니가 포용성과 다양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특정 그룹의 기회를 박탈하는 모순적인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정치적 논란
주요 악역인 여왕 역을 맡은 배우 갤 가돗에 대한 논란도 불거졌다. 이스라엘 출신인 그녀가 캐스팅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이유로 친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이 영화 보이콧을 촉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영화와 정치적 이슈가 얽히면서 더욱 민감한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디즈니의 대응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디즈니는 미국에서는 예정된 시사회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기념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특별한 협업도 예고된 상태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부정적 여론이 개봉 후에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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