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지진 여행 취소 환불

그리스 산토리니

그리스 산토리니와 인근 해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오는 8일부로 발효되며, 대상 지역은 산토리니(Santorini), 아나피(Anafi), 이오스(Ios), 아모르고스(Amorgos) 등 네 개의 섬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외교부가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발령하는 조치로,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에 준하는 2.5단계 수준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빈번한 지진으로 인해 여행객의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여행주의보의 유효 기간은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이며, 이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재 산토리니 및 인근 섬에서 지속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물 붕괴 및 지반 침하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현재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는 가급적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요청하며, 불가피하게 머물러야 하는 경우에는 현지 당국의 안전 지침을 철저히 따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기존에 발령된 그리스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 조치는 그대로 유지되며, 정부는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과 함께 현지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대사관이나 영사콜센터(+82-2-3210-0404)로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는 최근 그리스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여행객과 현지 체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정부는 추후 상황이 안정될 경우 경보 조치를 조정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동 사항을 신속하게 공지할 예정이다.